사랑의 교실 두 번째 모임에는 기도의 응답으로, 네 명의 봉사자가 찾아왔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 명의 단원만 참석했지만, 오히려 새로온 봉사자에게는 교육의 시간을, 한 명의 단원에게는 양질의 섬김을 제공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랑의 교실을 통해 방문하는 단원들 뿐 아니라, 봉사자들에게도 장애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예배는 사도신경과 워십댄스로 시작했습니다. 몸이 불편한 단원을 중심으로 앉은 상태서 진행했고, 설교는 골로새서 3:2의 말씀으로 ‘세상의 기준이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전했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살아가는 밀알의 가족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예배 후에는 ‘다윗이야기’ 를 함께 읽었고 본문주제 말씀인 성경에 관한 칼라링을 했습니다. 봉사자들의 관심이 되려 부담스러울까봐, 봉사자들도 활동에 참여하도록 권장했고, 함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신경썼습니다. 밀알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예배 후에는 체조영상에 맞춰 몸을 풀었고, 오늘도 댄스음악에 맞춰 춤을 함께 췄습니다. 다리가 아픈 단원을 고려하여, 앉은 채로 진행됐습니다. 역동적인 활동 후에는 함께 책상에 앉아 크래프트를 했습니다. 클레이와 스티커를 이용해 꽃을 만들었고, 나비가 디자인된 종이와 나무막대기로 나비를 만들었습니다. 단원과 봉사자들이 함께 한 책상에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하나님의나라가 우리에게서 멀지 않은 곳에 이미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년 6개월만에 열리는 사랑의 교실에 여러가지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함께 하신다는 말씀에 의지하여 모임에 더욱 힘쓰고자 합니다. 사랑의 교실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사랑하는 밀알가족과 봉사자에게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