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캠프를 다녀 와서 이제 7월의 마지막 사랑의 교실을 열었습니다. 근래에 들어서 몇몇 자원봉사자들이 채워져서 오늘은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을 일대일로 돌볼 수 있었습니다.
율동찬양으로 예배를 시작하고, 출애굽기 13장 21-22절의 말씀으로 “구름기둥 불기둥”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광야에서 수백만의 사람들이 40년간을 돌아다니면서 생활했는데, 그들이 굶지 않고 살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태양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앞서 가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시원한 그늘이 되어 주셨고, 얼음이 얼 정도로 추운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하셨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알지 못하는 그들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앞서 가시면서, 친히 그들의 인도자가 되어 주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인생을 살아 가면서, 우리의 앞에서 갈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그 분만 의지하면서 살자고 도전했습니다.
점심은 이순희 사모님께서 맛있는 김치찌개를 끓여 주셨습니다. 뜨거운 국물에 밥을 말아서 후후 불어가면서 도란도란 즐거운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종이와 막대기를 이용한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만드는 시간을 가지고, 오랜만에 도서관 견학을 갔습니다. 한국책과 영어책을 펴놓고 또박또박 소리내어 읽는 친구들, 눈으로 손으로 더듬어가며 읽는 친구들, 맑고 낭랑한 목소리로 동화책을 재미있게 구연해 주는 친구들. 모두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어서 간식을 먹고 청소한 후에 귀가했습니다.
<2주 전부터 자원봉사자로 함께 하는 Dennis Hong 과 Joe Hong 형제. 듬직한 모습에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