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가을날 토요일 아침 모두 모여 기도하면서 토요 사랑의 교실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SAT 준비로 인하여서 한동안 나오지 못하였던 예권이가 우리 밀알 친구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 오늘 하루 시간을 내서 함께 하여 주었습니다. 또한 이번에 대학을 가게 된 예빈이도 한동안 바빠서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하루 내내 밀알 친구들을 도와 주며, 모든 프로그램들을 함께 해 주었습니다. 오늘 오전활동으로는 성경동화책을 읽게 하거나 비즈로 패턴 만들기를 하였는데, 성균이는 뒤늦게 흥미가 붙어서 끝까지 남아 자신만의 패턴을 완성해 내었습니다.
시간이 되어서 예배당으로 올라가 찬양과 함께 예배를 시작하였는데, 오랜만에 여러가지 한국어 찬양을 불러 보았습니다. 한국어 찬양에는 더 익숙해 하며 적극적으로 율동과 찬양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출애굽기 31:18절 말씀으로서, 십계명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피자파티로 점심을 즐겼습니다. 평소에 음식을 많이 가렸던 성균이나 주연이 조차도 피자는 참으로 좋아 하였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오전 예배 시간에 배웠던 십계명에 대해 칼라링을 해 보며, 다시 복습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에 이어 종이 접기 전문가 이신 소라 선생님께서 우리 밀알 친구들에게 종이비행기 접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한명씩 완성된 후에는 나와서 자신의 비행기를 날려 보면서 놀이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변함없이Whiplash Clinic 의 닥터이신 김성식 이사님께서 아이들 한명 한명 카이로프렉틱으로 굳어진 근육을 풀어 주시고, 비뚤어진 척추를 교정해 주셨습니다. 김성식 이사님께서는 요즈음에 장애 아동에 대한 관심이 깊으셔서, 카이로프렉틱으로 여러가지 장애아동들의 증상을 어떻게 완화 시킬 수 있을까 연구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한명씩 카이로프렉틱을 받는 동안 나머지 아이들은 본당에서 두가지 국민체조롤 몸을 풀고 골프와 볼링등의 스포츠 활동으로 몸의 움직임을 활성화 시켰습니다. 그 이후에는 핸드벨로 ’amazing grace’와 ‘내영혼이 그윽히 깊은데서’를 연주하였는데, 진우가 연주하는 키보드 반주와 어우러져 우리 아이들의 핸드벨 연주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그 이후에 지난 주 몽고메리 교회에서 제공해 주신 과일로 간식을 먹고 청소한 후 귀가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