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의 바람은?

by 관리자 posted May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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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jpg

 

 

  사람은 평생 꿈을 먹고산다꿈을 잃어버리는 순간 그는 죽은 사람과 매한가지이다사람들은 말한다. “꿈도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야지요?” “하이고내 나이가 지금 몇 살인데요?” “꿈은 무슨 꿈이예요다 배부른 소리지?” 과연 그럴까꿈을 꾸고 그 바람에 충실한 사람은 대역사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강원도 산골의 한 소년은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농사가 싫어 가출을 했다그때마다 아버지는 사람을 풀어 그를 잡아들였다하지만 4번의 가출 끝에 사업의 기초를 마련하며 성공 가도를 갈린다자그마하던 사업은 날로 번창하여 그의 꿈은 자신을 살리고 나라를 살렸다주인공은 세계적 굴지 회사 현대그룹의 정주영이다.

 

  명배우 최지우가 엄마가 되었다그런데 그녀의 나이가 46살이다임신 출산을 하기에는 조금 버거운 연령이다그런데 아주 건강한 딸을 낳았다고 한다얼마나 아기를 낳고 싶었을까그녀의 바람은 결국 아름다운 열매로 그의 품에 안겼다우리 밀알선교단을 설립한 이재서 박사는 꿈의 사람이다만 15살에 두 눈이 멀어 세상이 암흑으로 변했을 때에도 그는 낙망하지 않았다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그는 복음에 대한 꿈을 꾼다신학대학에 입학한 후부터는 장애인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은 후 1979년 밀알선교단을 창설하였고 이어 무작정 미국 필라델피아로 유학을 와 1987년 2월 5일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을 세우게 된다이어 북미와 캐나다남미에 18개의 밀알선교단이 설립되었다교수생활 26년을 감당한 후에는 총신대학교 총장직을 감당하고 있다가까이 지내는 그분을 뵐때마다 내 가슴에는 새로운 꿈이 충동인다.

 

  미당 서정주는 자화상이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한다. “스물 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八割)이 바람이다.” 극한 집안 형편에서도 그를 붙잡은 것은 바람이었다나는 묻고 싶다당신의 바람은 무엇인가누군가 그런 말을 했다. “이제 재수가 없으면 100살까지 살아야 한 대요?” 듣자마자 빵 터졌다지금 나는 어느 지점을 지나고 있는가진정 100살까지 살아야 한다면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내 절친은 60을 바라보며 붓을 들었다그의 서재에 걸린 너무도 멋진 그림을 보며 놀라고 또 놀랐다만난지 30년 만에 알았다친구의 어린 시절 꿈이 화가였다는 것을.

 

  영상을 통해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대형캠핑버스를 구입하여 미국 전역을 돌며 사는 사람을 본다사연이 있었다자식을 앞세운 후 그녀는 실성한 사람처럼 살았다고 했다그러다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결단하고 택한 길이 여행이었다얼굴이 좋아 보였다캠핑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교제하며 미국 곳곳에 펼쳐진 멋진 풍경들을 가슴에 담으며 사는 그녀가 존경스럽기까지 했다나이환경처지에 눌려서 그냥 사는 것은 삶이 아니다코로나에 눌려 가만히 있는 것은 존재의 의미가 아니다무엇이라도 해야 한다열심히 움직여야 한다꿈을 꾸며 살아야 한다.

 

  사람의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은 얼마든지 있다책을 통해서 영화여행친구멘토등사람은 무언가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 일단 시동이 걸리면 에너지가 솟아나게 되어있다나는 전혀 신앙과는 거리가 먼 집안에서 성장을 했다친구따라 간간히 교회를 다녔고 결정적인 배경은 미션스쿨에 진학하면서였다교목은 나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졌고 그분의 인도와 사랑을 받으면서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처음 신학대학의 교문을 들어설 때에 그 감격과 설레임은 내 생애 최고 행복한 순간이었다그때부터 일직선으로 방향을 잡고 여기까지 당도했다.

 

  내가 바라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이 만날 때 사람은 가장 행복하다장애인으로 장애인들을 만나면 우선 편안하다마음이 통해서 좋고 목사이니 어떤 격려와 충고에도 거부반응이 없어 감사하다지금 나의 바람은 무엇일까아마 지금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바람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물러가 일상을 회복하는 일일 것이다그날은 오고야 만다그 이후에 내디뎌야 할 바람을 준비하고 기대한다면 반드시 그 꿈을 펼칠 장()은 찾아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