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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0 14:00

행복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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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미소.jpg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목말라 하며 살고 있다. 저만큼 나아가면 행복할 것 같다. 하지만 그곳에 가도 그냥 그렇다. 과연 행복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누가 가장 행복한 사람일까? 과거에는 주로 경제적인 면에서의 결핍이 사람의 행복을 가로채 갔다. 맛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고 사고 싶은 것을 사지 못해 사람들은 불행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경제적으로 나아져서 마음만 먹으면 음식과 물건을 어느 정도 취할 수 있는 형편이 되었다. 그러면 행복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잠정적인 정신질환자의 비율이 70%라고 한다. 경제지수가 올라갈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행복감을 잃어가며 힘들어 하고 있다.

 

 “왜 나는 평화를 못 누리는가?” “왜 나는 안식을 찾지 못하는가?” 대답은 간단하다. 마음속에 평화도, 안식도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속에 있는 것이 겉으로 나오게 되어있다. 그것이 거짓 없이 투영되는 곳이 얼굴이다. 누구든 만나면 얼굴을 먼저 본다. 금방 상대방의 현재 상태를 가늠할 수 있다. 대번 반응을 내놓는 사람이 있다. “신수(身手)가 훤하십니다. 아주 보기 좋습니다.” 반대로 무슨 어려움이 있으세요? 안색이 안 좋으시네요.” 얼굴 표정에 모든 것이 드러나는 것이 사람이다.

 

 행복도 마찬가지이다. 속에 없는 것은 겉으로 나오지 않는다. 마음에도 없는 행복을 그런 것 처럼 가장 할 수는 없다. 행복한 사람은 얼굴 표정에서부터 그것이 풍겨 나온다. 말씨와 행동에 행복이 번져 나온다. 지난번 밀알의 밤에 강사로 왔던 분과 대화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 많은 대중들 앞에서 강연을 통해 행복을 말할 수는 있다. 하지만 나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면 청중을 감동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먼저 내면을 살펴야 한다. 그리고 항상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마음에 기쁨, 감격, 감동, 환희가 물결치도록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 행복이 얼굴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어 지게 된다.

 

 참 행복을 위해서는 먼저 마음을 잘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사람의 무게와 인품은 마음을 먼저 잘 다스리는데서 나오기 때문이다. 나는 혼잣말을 자주한다. 그것은 어린 시절부터 굳어진 습관이다. 나 자신과 대화를 하는 것이다. 때로는 칭찬과 격려를 하지만 어떤 때는 혹독하리만큼 나를 다그칠 때가 있다. 올림픽 펜싱경기 결승전에서 끝날 무렵까지 근소한 점수차이로 몰리던 선수가 할 수 있어, 넌 이길 수 있어계속 되뇌이다가 결국 역전승을 거두는 감동적인 장면을 본적이 있다. 이처럼 내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훈련이 행복을 만들어 낸다.

 

 무엇보다 행복은 관계에 있다. 관계가 무너지고는 행복 할 수 없다. 나는 항상 사람들에게 외친다. “행복은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과 잘 지내는 것에 있다. 공동체에서 불편하면 떠나면 그만이다. 하지만 부부, 가족은 떠날 수가 없다. 친구, 필연적인 사이는 포기할 수 없다. 그래서 잘 살피고 어색해지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만 한다. 그럼 관계에서 왜 행복하지 못할까? 통제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통제당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자신은 그러면서 자꾸 상대를 통제하려고 한다.

 

 왜 통제하려고 할까? 지식이 없어서이다. 상대방을 알고 사랑하게 되면 통제하려 하지 않는다. 모르기에 교만하기에 통제하려 하는 것이다. 아빠, 엄마의 이름이, 아내, 남편의 이름이 사랑으로 느껴지기보다 통제자의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상대방의 마음과 처지를 헤아리는 것을 다른 말로 사랑이라 한다. 사랑하면 통제하지 않는다. 통제하지 않으면 상대도 나를 사랑하게 된다. 거기에서 파생되는 선물이 행복이다. 행복하려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그것이 체질화되면 당신은 언제라도 행복할 수 있다. 행복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꽃을 향해 나비가 날아들 듯 가꾸는 마음에 행복이 찾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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