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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_미소.jpg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시되 먼저 남자를 만드셨다. 그리고는 “남자가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다.”고 판단하시고 여자를 만들어 배필로 주셨다. 아내의 다른 이름은 '돕는 배필'이다. 이 말은 남자 스스로 인생을 만들어내기보다 아내가 어떻게 돕느냐에 따라 남자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음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아내의 역할이 그만큼 지대한 것이다. 남편의 인생이 달라짐과 동시에 그 영향을 바로 아내가 받게 됨을 기억해야 한다. 부부는 한 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내가 먼저 영적으로 예민해야하며 말씀으로 채워져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절대로 남편을 바르게 도울 수 없다. 여자의 몸속에는 남편과 자신을 동시에 망친 하와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억해야한다. 선악과는 아내인 ‘하와’가 먼저 범하였음을 말이다. 참으로 아쉬운 장면이다.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 바로 서 있었던들 남편의 일생은 영광스러웠을 것이다. 그러나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욕망을 따랐다. 남편도 끌어들였다. 결국 남편도 그녀 자신의 파멸을 의미했다. 그러나 그것은 끝이 아니었다. 여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림으로 자기 남편의 인생을 망쳐 가는 서곡에 불과했다.

 

나이 들어서까지 아이가 없던 아브라함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분명히 자식을 주신다.”고 약속을 하셨건만, 사래(사라의 옛 이름)는 노년에 자식 없는 남편 아브라함을 돕는다며 자신의 몸종 ‘하갈’을 남편에게 첩으로 주게 된다. 그로 인해 하갈의 몸에서 태어난 이스마엘의 후손들과 그 이후 사라의 몸에서 태어난 이삭의 후예들은, 다시 말해 아랍인들과 이스라엘인들은 오늘도 서로 피를 흘리며 싸우고 있다. 남편을 잘못 도운 탓에 후손의 삶까지 망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홀히 여긴 결과이다.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잠 14:1) 이것은 솔로몬의 고백이다. 솔로몬은3천 년 전의 왕으로, 삼권을 장악한 절대 권력자였다. 그는 자신의 권력으로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권력이나 군대로 가정을 바르게 세울 수 있었노라고 고백하지 않았다. 가정이 남자의 손에 달렸다고도 말하지 않았다. 한 가정의 흥망성쇠는 전적으로 여자에게 달려 있음을 겸손하게 고백하였다. 여자의 바른 도움 없이는 결코 가정이 바로 설 수 없음을 경험으로 터득했기 때문이다.

 

수치스럽게도 그는 한때 탕아와 같은 삶을 산 적이 있었다. 처첩이 1천 명에 달했다. 그 여인들 중에는 이웃 나라 공주도 있었고,절세미인도 있었고, 지성이 출중한 여인도 있었겠지만, 그러나 그 누구도 자신의 가정을 바로 세워주지는 못했다. 솔로몬은 그 어둠의 세월을 거쳐서야 비로소 오직 지혜로운 여자만 가정을 바로 세울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가 말하는 지혜로운 여자란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자를 의미한다. 왜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자만 가정을 배로 새울 수 있는가? 그 여자만 남편을 바르게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만 참된 칭찬을 받는다.

 

아내는 히브리어로 “에제르”이다. 그 뜻은 ‘돕는 배필’이다. 이 단어의 의미는 심오하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을 도우시는 경우에 사용하는 ‘신적 도움’을 의미한다. 그냥 ‘돕는 자’가 아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남편의 삶, 가정의 행 · 불행을 가늠하는 도움이다. 그러므로 부부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 신뢰이다. 그것에 기초한 협력과 동등한 인격적 연합이 있어야 한다.

 

이처럼 결혼은 신비한 것이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은 “이 비밀이 크다”(엡 5:32)라고 고백한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로 상응하게 묘사된 것은 이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성경은 아내의 역할을 잘 감당하면 “귀히 여김을 받으며(벧전3:7), 사랑을 받으며(엡5:28-29), 자식과 남편으로 부터 감사와 칭찬을 받으며(잠31:28-29), 현숙한 여인으로 인정받을 뿐 아니라(잠31:10),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누리게 됨을 (잠31:25)” 약속한다. 아내들이여, 그대들이야 말로 위대한 축복의 통로임을 기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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