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모임에는 오랜만에 펜데믹 이후 꾸준히 참석하는 봉사자들과 장애아동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펜데믹으로 아직도 사랑의교실에 나오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지만, 언젠가 다 같이 모여 함께 교제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할 그 날이 곧 오리라믿습니다.
오늘은 디모데전서 6:6-8 말씀으로 자족하는 마음으로 살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지 않은 것들을 불평하고 질투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혜들을 발견하고 그 은혜들을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은혜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조차 턱없이 부족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장애아동들과 봉사자들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점심식사 후에, cupcake liner를 이용해 나비 mobile을 만드는 craft시간을 가졌습니다. 배가 잔뜩 부른 까닭에 솔솔잠이 오기도 했지만, craft시간에는 장애아동과 봉사자들 모두 열중해서 시간이 가는 줄 모릅니다. 오늘은 특별히 autism이 있는 다미르가 cupcake liner를 이용해 잠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다미르도 자신이 만든 작품이 맘에 들었는지, 사랑의교실이 진행되는 내내 잠자리를 들고 봉사자들에게 자랑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수희는 뛰어난 솜씨로 너무 이쁜 나비를 만들어봉사자들을 놀래켰습니다. 이후에는 각 자의 파트너와 함께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도서관에는 그림이 첨부된 해리포터책을 읽기도 하고 동물이 나오는 책을 읽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