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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학 선생

    20대 초반 그러니까 신학대학 2학년 때였다. 같은 교회에서 사역하는 김건영 전도사께서 주일 낮 예배 후 “할 말이 있다.”며 다가왔다. 우리는 비어 있는 유년주일학교 예배 실 뒤편 탁자에 마주 앉았다. 용건은 나에게 “야학 선생을 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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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광화문 연가

    나는 아이돌 노래를 좋아한다. 노래에서 풍기는 젊음의 활력, 에너지 넘치는 춤사위가 혀를 내두르게 한다. 사람의 몸이 저렇게도 유연할 수 있을까? 감탄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우리 시대의 가요는 정적이었다. 뭔가 생각하며 들을 수 있는, 듣다보면 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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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톡 쏘는 느낌을 갖고 싶어~~

    미혼 시절에는 이성에 반하는 타입이 다채롭다. 남자들은 공히 곱게 빗어 넘긴 생머리에 청순가련형의 인상을 가진 여성들에게서 시선을 놓지 못한다. 반면 여성들은 과묵한 남자에 끌린다. 촐싹대고 말이 많은 남자보다는 묵직한 인상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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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슬프고 안타까운 병

    초등학교 시절. 방학을 손꼽아 기다렸다. 포천 큰댁으로 달려갈 생각에 가슴이 설레었다. 드디어 방학을 하고 시골에 가면 집안 어른들에게 두루 다니며 인사를 하고 후에 누이와 가는 곳이 있었다. 바로 외가댁이었다. 걸어서 30분이면 외가에 도착을 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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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어머니∼

    누구에게나 마음의 고향이 있다. 바로 어머니이다. 나이가 들어도 안기고 싶은 곳은 어머니 품이다. ‘남자는 평생 엄마의 품을 그리워하며 산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결혼을 위해 많은 교제를 하다가도 결국은 어머니 같은 여인과 결혼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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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손을 보며

    손을 들여다본다. 손등이 눈에 들어오고 뒤집으면 바닥이 매끄럽게 드러난다. 각각 다른 길이의 손가락이 조화를 이룬다. 손가락을 구부려 움켜쥐면 금새 동그란 주먹이 만들어 진다. 손가락마다 무늬가 새겨있는데 지문이라 부른다. 지문이 같은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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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있을 때 잘해!

    한 부부가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들어왔다. 주유소 직원은 기름을 넣으면서 차의 앞 유리를 닦아준다. 기름이 다 들어가자 직원은 부부에게 다 되었다는 신호를 보낸다. 그런데 남편이 “유리가 아직 더럽네요. 한 번 더 닦아주세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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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저는 휠체어 탄 여행가입니다

    장애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여행이다. 장애인들은 내달리는 차에 올라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무척이나 즐긴다. 일명 휠체어 여행가가 있다. 홍서윤. 그녀가 주인공이다. 자신을 휠체어 탄 여행가라고 소개하면 주위 사람들은 다들 깜짝 놀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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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그 분이 침묵 하실 때

    하이웨이에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며 원활하게 소통될 때 시원함을 느낀다. 누구와 하며 공감대를 느낄때에 통쾌함을 느낀다. 야구 경기의 흐름이 빨라지면 흥미진진함을 느낀다. 드라마를 볼 때도 스토리를 신속하게 풀어나가는 작가를 사람들은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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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사투리 정감(情感)

    서울 전철 안에서 경상도 사나이들이 너무도 큰소리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한켠에 승차한 여성 두 명이 두 사람을 쳐다본다. 하는 말이 “아니, 왜 저렇게 시끄럽게 떠들지?” “외국사람 같은데” “아냐, 우리나라 사람이야&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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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내 옷을 벗으면

    사람들은 모두 옷을 입는다. 아침에 샤워를 마치는 순간부터 사람들은 ‘무슨 옷을 입고 나갈까?’를 고민한다. 여성들은 남성들이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옷에 예민하다. 옷 입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성향과 추구하는 삶의 방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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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성일아, 엄마 한번 해봐. 엄마 해봐…”

    나이가 들어가는 장애인들의 소망은 결혼이다. 문제는 장애인과 장애인이 부부가 되었을 때 그 사이에서 태어나는 2세를 생각해야 한다. 선천 장애인들끼리의 결혼은 같은 장애를 가진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 여기 장애에 대물림으로 아파하는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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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열린 눈을 가지고 계십니까?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어디부터 보십니까?”라는 질문으로 글을 시작한다. 나는 눈을 먼저 본다. 눈은 그 사람의 정신과 영의 청정 상태를 가름하는 소중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정신과 영이 맑으면 눈동자가 맑다. 그러나 정신(영)이 혼미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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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대체생물

    눈에 또렷이 드러나고 하는 일이 명확하여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대상이 있다. 하지만 그리 대수롭지 않게 보이지만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존재가 있다. 소위 ‘대체생물’이다. 그 첫 번째 존재는 “플랑크톤”이다. 플랑크톤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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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돕는 배필인가? 바라는 배필인가?

    그리도 춥던 동장군의 기세가 꺾이고 따스한 봄 햇살이 스며들며 바야흐로 결혼시즌에 접어들고 있다. 남녀가 만나 달뜬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고 아예 평생을 함께하기로 선언하는 장이 결혼식이다. ‘인륜지대사’(人倫至大事)라는 말처럼 결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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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이제야 목회를 조금 알 것 같다

    30살. 목사 안수를 받는 순간에 많이도 울었다. 나를 하나님의 종으로 불러주신 은혜가 감사하고, 고된 신학생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갔기 때문이다. 사람은 고비고비 인생의 파고를 넘어가며 성숙해 간다. 소명을 받고 10년 가까운 세월을 신학공부에 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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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눈물과 웃음

    사람의 감정을 극명하게 나타내는 것이 눈물과 웃음이다. 좋으면 웃는다. 슬프면 운다. 아가는 이 두 가지 감정을 또렷하게 나타낸다. 배고파서, 서글퍼서, 아픈 곳이 있어서 운다. 아가는 웃는다. 배가 불러 포만감에, 흐릿하던 시야가 점점 밝아져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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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평창의 꿈

    초등학교 때 일이다. 선생님이 한창 올림픽에 관한 설명을 하고 계셨다. 손을 들며 내가 물었다. “선생님, 왜 우리나라에서는 올림픽이 열리지 않죠?” 선생님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하셨다. “우리나라는 너무도 작고 게다가 그런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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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때 밀어 보셨어요?

    미국에 와 살면서 내 삶의 가장 큰 변화는 매일 샤워를 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머리를 감거나 세수는 하지만 샤워를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한국의 욕실구조의 영향인 것도 있었다. 내가 어린 시절에는 여름이면 그냥 ‘멱’을 감고 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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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나이가 들어가며 깊이 깨닫는 것은 “자식은 내 맘대로 안 된다.”는 교훈이다. 물론 다른 일이라고 내 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식문제에 대해서 자신할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그렇다고 내가 자식농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오해하지는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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