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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그냥 되는 일은 없다. 남녀가 만나면 feel이 통하고 그래서 사랑을 하고 무르익으며 결혼을 한다. 결혼은 시작이다. 그런데 많은 부부들이 결혼을 하면 다 된 줄 안다. 젊은 부부를 만나면 노파심에 하는 말이 있다. “노력 없이는 부부생활은 어렵습니다.” 그렇다. 연애할 때의 열정과 눈길로 부부는 끊임없이 상대를 주시하며 애를 써야 한다. 방심하다가는 드라마에서나 보던 일이 나에게 닥칠 수 있다.

 

  소위 널리 알려진 스타 목사의 고백이다. 어느 날, 사모가 나는 따로 집을 얻어 나가겠다고 했다. 목사는 눈을 부라리며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느냐?”며 역정을 냈다. 그렇게 무마되는 듯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실제로 아내는 방까지 얻어놓고 따로 나가 살 준비를 해 놓은 것을 알아차렸다.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그제서야 깊이 자신을 돌아보고 사모를 설득하여 겨우 사태를 수습할 수 있었다고 한다. 김 목사의 솔직한 고백을 통해 사람은 다 똑같다는 생각을 하며 위로를 받았다.

 

  노력 없이 되는 것은 없다. 일반 모든 사물에 법칙이 있듯이 부부가 살아가는 일에도 법칙이 있다. 1. 산울림의 법칙이 있다. 한 소년이 엄마 품에 안겨 울먹이며 말했다. “엄마, 산이 날 보고 자꾸 바보라고 해요이야기를 들은 엄마가 물었다. “네가 뭐라고 했는데?” 아이가 대답한다. “, 이 바보야!” 했지. 순간 엄마가 빙그레 웃으며 아이에게 말한다. “그러면 내일은 산에 가서 , 이 천재야!’하고 외쳐 보렴그러자 정말로 산이 소리쳐 주었다.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는 것이 부부의 황금률이다.

 

  2. 실과 바늘의 법칙. 부부란 실과 바늘의 악장이라 할 수 있다. 바늘이 빨리 가면 실이 끊어지고 바늘이 너무 느리면 엉키고 만다. 그렇다고 바늘 대신 실을 잡아당기면 실과 바늘은 따로 놀게 된다. 더구나 실과 바늘은 자신의 역할을 바꿀 수도 없고 바꾸어서도 안된다. 실과 바늘의 조화, 여기에 부부화합의 비밀이 있다. 3. 수영의 법칙. 수영을 배워 물속에 뛰어드는 사람은 없다. 모두들 물속에 뛰어들어 수영을 익힌다. 마찬가지로 사랑의 이치를 다 배워 결혼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결혼을 통해 사랑의 이치를 깨우쳐 가게 된다. 그러므로 피차 미숙함을 전제하고 살아갈때에 인내하게 되고 서서히 하나가 될 수 있다.

 

  4. 타이어의 법칙. 사막의 모래에서 차가 빠져나오는 방법은 타이어의 바람을 빼는 일이다. 공기를 빼면 타이어가 평평해져서 바퀴 표면이 넓어지기 때문에 모래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된다. 부부가 갈등의 모래사막에 빠져 헤맬 때 즉시, 자존심과 자신의 고집이라는 바람을 빼야 둘 다 살 수가 있다. 5. 김치의 법칙. 배추는 5번 이상 죽어서야 김치가 된다. 밭에서 뽑힐 때, 칼로 배추의 배를 가를 때, 소금에 절일 때, 매운 고추와 젓갈과 마늘에 양념에 버무러질때에 그리고 입안에서 씹힐 때. 그래서 입안에서 김치라는 새 생명으로 거듭나게 된다. 행복이란 맛을 내기 위해서는 부부도 죽고 죽어야만 한다. 그래야 행복이 피어난다

 

  6. 고객의 법칙. 고객에게는 절대 화를 낼 수 없다. 항상 미소로 맞이해야 한다.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재빨리 파악을 해야 한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부부란 서로를 고객으로 여기며 살때에만 멋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배우자를 나의 마지막 고객으로 여겨라. 거기에 부부의 행복을 피워내는 해답이 있다. 이처럼 보이는 듯, 보이지 않는 법칙을 따라 노력할 때에 평생 동반자의 삶을 살 수 있다.

 

  90년대를 대표하는 가요계 전설인 가수가 3년 만에 이혼장에 도장을 찍었다. 실로 국민가수의 타이틀이 전혀 손색이 없는 그의 상대는 우리 시대 유명 가수(목사)의 딸이었다. 늦깎이 결혼을 했기에, 게다가 목사 사위가 되었기에 행복하게 살 것을 기대하였다. 결국 파경을 맞이한 것이 안타깝다. 물론 아무 무리없이 행복하게 사는 부부들이 훨씬 많다. 하지만 둘러보면 상처투성이로 결혼을 마무리한 부부도 적지 않다. 잘 살아야 한다. 끝까지 잘 가야 한다. 아이들을 위해서,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 법칙을 따라 서로를 보듬어주며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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