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폭설로 인한 정전과 나쁜 도로사정으로 인해 사랑의 교실을 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3월 첫 번째 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재호와 승원이가 함께 하지 못했지만, 다른 친구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색칠공부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기쁨의 교회에 출석하는 12학년 이윤서 학생이 자원봉사자로 함께 해주었습니다. 무언가 해보려고 하는 적극성을 가지고 있어서 너무 많은 도움이 되어 주었습니다.
창세기 22장 1-2절을 가지고 ‘여호와 이레’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많은 복을 받은 아브라함이 말년에 얻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한 아들 이삭으로 인해 하나님께 시험을 받은 말씀이었습니다. 비록 너무 사랑하는 아들이었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셨을 때 두말하지 않고 아들을 바치려고 했던 아브라함의 순종과 신앙을 우리도 본받아서, 그와 같은 복을 받아 누리자고 도전했습니다.
오늘 점심은 기쁨의 교회 ‘마리아 선교회’에서 섬겨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떡볶이와 만두, 소시지 볶음 등을 준비해 오셨는데, 함께 나누는 식탁의 교제가 너무 화기애애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체조와 스트레칭을 했는데, 항상 같이 구령을 넣던 승원이가 오늘 없어서 조금 심심했지만, 대신 수영이가 얼마나 모션을 크게 하면서 따라 하던지 힘이 나는 체조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볼링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핀들을 세워놓고, 학생들이 정신을 집중해서 힘을 다해 굴리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열심이었는지 모릅니다. 핀들이 넘어지는 것을 보고 박수를 치며 좋아하는 것은 또 얼마나 순수하고 어린아이 같았는지 모릅니다.
매일 반복하는 핸드챠임벨 시간이지만, 뒤에서 함께 하며 도와주는 봉사자들이 있기에 너무 편하고 감사한 시간임을 느낍니다. 간식으로 도넛과 빵을 먹고 청소를 한 후에 귀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