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가장 더운 날씨 속에서 사랑의 교실의 문을 열었습니다. 8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의 기온이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건물 실내는 기온이 낮은 편이라, 실내는 시원함 속에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몸이 좋지 않아서 함께 하지 못했던 바니가 오늘 오랜만에 나와서 감사했습니다.
사랑의 교실은 항상 몸찬양을 하면서 예배를 시작합니다. 익숙하지 않아서 어색하고 낯선 부분도 있지만, 항상 열심히 따라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도 지금 저들을 바라보시면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흐뭇한 마음을 가집니다.
창세기 32장 24-28절로 “야곱의 기도”라는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외삼촌의 집으로 잠시 몸을 피했던 야곱. 금방 돌아올 줄 알았지만, 자신의 기대와는 달리 무려 20년의 세월이 흘러야 했습니다. 큰 부자가 되어 12명의 아들과 아내들을 거느리고 금의환향하던 도중에, 자신에게 복을 뺏겨서 복수를 다짐했던 형 에서가 400명의 군인들을 데리고 자신을 찾아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하나님께 매달리며 간절히 기도한 야곱은, 자신에게 다가온 천사와 밤새 씨름하면서 복을 구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간절하게 힘을 다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와 함께 하시는 복으로 더해주신다는 말씀으로 도전했습니다.
점심은 사랑의 교실 학생인 리사의 어머니께서 준비해 주셨는데, 성도교회의 성도님들께서 함께 오셔서, 도와 주셨습니다. 장권희 권사님, 조경화 권사님, 남옥자 집사님, 양상연 집사님, 하영숙 집사님 등 모두모두 수고하셔서, 맛있는 점심을 정성스럽게 대접하셔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 특별히 남옥자 집사님께서는, 밀알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품들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풍성하게 나눠주신 물품들은 우리가 유익하게 잘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겨우내 실내 활동만 했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근처 공원에 가서 야외활동을 했습니다. 그네를 비롯한 놀이기구들도 타고, 축구공을 차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마땅한 그늘도 없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영화 감상을 잠깐 하고, 간식을 먹은 후, 청소를 하고 각자 귀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