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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선교단에서 매년 가을 주최하는 동포 최대의 이벤트 “제 22회 밀알의 밤”이 18일(일) 오후 5시. 영생장로교회(담임: 정승환 목사)에서 “다시 웃는 날”이라는 주제로 막을 올렸다. 화창한 가을날 500여명의 동포들이 자리에 함께 하였다.
특이하게 금년 밀알의 밤 찬양은 단장 이재철 목사가 직접 리더를 맡았다. 22년동안 밀알의 밤을 주최했던 이재철 목사는 내년 은퇴를 앞두고 작심한 듯 뮤지션들의 반주에 맞추어 “거리에서, 광화문 연가”을 열창하여 눈길을 끌었다. “사랑으로”(해바라기)를 합창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특별히 자폐 스펙트럼 장애아들의 찬양 “꽃들도”는 모두의 심금을 울렸다. 밀알 수화 찬양팀의 “나는 주님께 속한 자”는 밀알 행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단장 이재철 목사는 “우리는 축복의 통로입니다”라는 예리한 메시지로 동포들의 정곡을 찔렀고 진정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약한 자의 손을 붙들어 주는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하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드디어 무대에 오른 간미연 & 황바울 부부는 수준 높은 찬양과 진솔한 간증으로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린 16살 나이에 길거리 캐스팅으로 여성그룹 <베이비복스> 멤버가 된 간미연은 인기를 누리기도 전에 유명세를 치르며 악풀에 시달려야 했다. 이후 모태 신앙인 황바울을 만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찬양과 간증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길을 택하게 된다.
보기에도 아름답고 따뜻한 선남선녀의 아름다운 찬양과 간증이 가을밤을 포근하게 감싸주었다. 두 부부의 공연 후 복음성가 “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를 합창 한 후 필라제일장로교회를 담임하는 강학구 목사의 축도로 밀알의 밤이 막을 내렸다.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친 후 간미연 & 황바울 부부는 몰려든 팬들과 친절하게 셀카 촬영에 임했다.
단장 이재철 목사는 “22번째를 맞이하는 밀알의 밤에 성황을 이루어준 동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내년 5월 은퇴를 앞둔 시점에서 만감이 교차한다. 한국에서부터 먼 길을 찾아와 공연 해 준 간미연 & 황바울 부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민 생활에 지친 동포들에게 새 힘을 줄 수 있는 귀한 기회를 갖게 되어 뜻이 깊었다”는 소감을 전해 왔다.
밀알선교단은 장애인 선교에 국한하지 않고 전 동포들이 참석할 수 있는 대대적인 행사를 간간히 개최함으로 동포들이 응집할 수 있는 귀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금년 밀알의 밤에도 아름다운 열매들이 풍성히 맺어지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