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이 맑은 첫 11월 토요일 아침, 먼저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기도로 토요 사랑의 교실을 시작하였습니다. 시간이 되어서 한명씩 밀알 센터에 도착하였는데, 봉사자들과의 관계성이 잘 형성 되어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자신을 돌봐 주었던 봉사자에게로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전활동으로 저학년 그룹은 장난감 방에서 자유놀이 시간을 갖었고 고학년 이상 그룹들은 비즈패턴만들기와 성경동화책 읽기를 하였습니다.
예배 시간이 되어 본당으로 올라가서 찬양과 함께 예배를 시작하였습니다. 영어 찬양과 한국어 찬양을 섞어서 진행하였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은 한국어 찬양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고, 한국어를 잘 모르는 성균이도 따라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율동과 찬양을 따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민수기 14장 8절 말씀으로서 12명의 정탐꾼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담대한 신앙을 가질 수 있던 것 처럼 우리도 강한 믿음을 달라고 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설교 말씀 후에는 한명씩 나와서 말씀을 암송해 보는 시간을 갖었는데, 몇번의 반복 후에는 성균이가 요절을 완전히 암송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특별히 자원봉사자 김예권의 어머니이신 박은영 집사님께서 오셔서 카레밥과 과일로 섬겨 주셨습니다. 집사님은 2년 전부터 꾸준히 우리 아이들의 식사와 간식을 위해 사모님과 함께 도와 주시고 계셨는데, 오늘도 변함없이 맛있는 밥으로 섬겨 주셨습니다.
점심 후에는 소라 선생님께서 종이 접기 시간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모빌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어려워 보였는데, 선생님이 천천히 하나씩 알려 주시니, 조금씩 조금씩 모두 따라 올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다미르가 오랜 시간동안 앉아서 집중하고 끝까지 모빌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고, 다른 아이들도 조금씩 옆에서 도와 주었을 때, 스스로 만들려고 시도하고 완성해 내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능력이 우리가 생각 했던 것 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김성식 이사님께서 아이들 한명씩 카이로 프렉틱으로 섬겨 주셨습니다. 피터는 다리의 근육이 너무 약해져서 걷는데 항상 어려움이 많은 학생인데, 근육을 강화 시키는 치료를 집중적으로 해주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바나바는 예전에 다리를 다친 경험으로 인하여 아직까지 다리를 저는 행동을 보이는데, 그것으로 인하여서 다리 근육이 너무 굳어졌기 때문에 전기 자극을 통하여서 다리 근육의 긴장을 풀어 주셨습니다. 지속적인 매주 치료를 통해 상당한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조셉은 약간의 척추측만증이 있어서 그것을 교정하는 치료를 계속 이어 주셨습니다.
아이들 한명씩 돌아 가면서 카이로프렉틱을 받는 동안 나머지 아이들은 국민체조와 스포츠 활동으로 몸을 풀어 주고 활동을 증가시켜 주었습니다. 스포츠 활동을 마친 후에 핸드벨 연습을 하였고 그 후에 간식도 먹었습니다. 오늘 간식은 특별히 자원봉사자 Erin의 어머니가 준비해 주셨습니다. 정성스럽게 손수 깍아 오신 다양한 과일들과 머핀으로 즐거운 간식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간식 시간 후에 청소한 후 귀가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