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8.08.10 12:20

씨가 살아있는 가정

조회 수 10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행복 부부.jpg

 

 

  가정은 영어로 Family이다. 어원을 살펴보니 Father and Mother I Love You이다. 절묘하다. 실로 부부의 사랑을 먹고 아이들이 구김살 없이 꿈을 펼쳐야 하는 곳이 가정이어야 한다. 젊은이들은 가정을 꾸미면 저절로 행복해 질줄 알지만 그렇지 않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노력하고 양보하지 않으면 가정은 어디로 굴러 떨어질지 모른다. 잠시 안일함에 방관하면 부부 애정은 먼 타인처럼 싸늘하게 식어간다. 많은 이민가정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복잡 미묘한 일들이 얽혀있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독일 속담을 기억하는가? “싸우러 가기 전에 한번 기도하라. 바다에 나가기 전에 두 번 기도하라. 결혼을 하려면 세 번 기도하라.” 그만큼 행복한 결혼 생활이란 엄청난 희생과 에너지를 요구한다. 기초부터 잘 잡아야 한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남녀가 부부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가정은 처음이 중요하다. 영적인 것도, 서로를 배려하는 훈련도, 남편과 아내의 역할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행복한 가정에는 씨가 살아있어야 한다. 첫 번째는 맵씨이다. 맵씨란 단정한 자세를 말한다. 신혼이 깊어지면 서로 간에 긴장이 풀어진다. 연애할 때는 단장하는 일에 시간과 정성을 투자한다. 하지만 결혼을 하면 가꾸는 일에 투자를 중단(?)한다. ‘이제 결혼을 했는데시간이 지나가며 이제 아이가 둘이나 되는데 어쩌려구?’ 태도가 풀어진다. 서로의 신선미가 사라지게 된다. 아니다. 맵씨를 유지해야 한다. 외출할 때에만 화장을 하는 여성이 아닌 남편 앞에서 단아한 태도를 유지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밖에서는 호인으로 인정받으면서 아내에게 야박한 남편의 모습은 맵씨 있는 자세가 아니다. 교회에서는 목사님!” 하고 화사하게 웃으면서 남편에게는 함부로 성질을 내는 아내의 모습도 맵씨 있는 모습이 아니다. 부부는 아주 가깝고 편한 존재이지만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해서는 안 된다. 부부간에도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다. 그러한 에티켓을 지키면서 자기 분수에 맞게 살려는 단정한 모습은 가정 행복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둘째, 솜씨가 필요하다. 솜씨는 자기 외의 다른 식구들의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주려는 사려 깊은 자세를 말한다. 자신의 개성을 무시하면서까지 다른 식구의 성향에 자신을 철저히 맞추어 가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개성은 살리면서도 부드럽고 상냥하게 가족들의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는 지혜로운 태도가 바로 가정에 요구되는 솜씨이다. 예술가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을 작품으로 가꾸듯이 복잡다단하게 벌어지는 가정사를 매끄럽게 다듬는 솜씨가 필요하다.

 

  셋째는 말씨이다. 인생은 결국 말인 것 같다. 어떤 말을 하고 듣고 사느냐가 내 삶을 지탱시켜 준다. 가정은 한마디로 죽은 기를 신비하게 살려주는 곳이다. 그러려면 말이 중요하다. 서로 용기 있는 말로 격려해 주어야 한다. 부부가 서로 여보! 힘내세요!”라는 말 한 마디가 삶의 의미를 주고 산더미 같은 아내의 피로를 다 거두어가게 된다.

 

  넷째는 마음씨이다.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인가? 마음이 고와야 한다.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첫인상은 참 좋았는데 만남을 가지면서 분위기가 희석되는 사람을 본다.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점점 정이가고 호감을 가지게 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마음씨 때문이다. 마음씨는 겉에 드러나는 것까지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아내(남편)의 고운 마음씨가 가정에 향기를 풍긴다. 서로를 배려해 주는 마음씨가 충만한 가정이 천국의 모형인 것이다. 서로의 고마움을 잃지 않는 가정이 보배롭다.

 

  토마스 카알라일은 아내의 묘비에 이런 글을 남겼다. “40년 동안 아내는 나의 진실한 친구였다. 남편이 하는 일이면 무슨 일이건 간에 그 말이나 행동으로 걱정을 끼친 일이 없었다. 그녀를 잃은 나는 생의 빛을 잃은 것처럼 캄캄했다.” 진정 아내는 안해(inside SUN)이다. 씨가 살아있는 가정으로 가꾸어 가자~

 


  1. No Image

    어르신∼

    노인복지원에서 일하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로비에 들어섰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한참이나 “누구계세요. 사람 없습니까?” 외치고 있는데 스탭인 듯한 여성이 나타난다. “저, ○○○씨를 만나려고 왔는데요.” 인터...
    Views99
    Read More
  2. No Image

    가을 한복판에서 만나는 밀밤

    밀알의 밤(밀밤)이 막을 내렸다. 구름떼처럼 모여드는 청중에 놀라고 매년 그 시간, 그 자리를 지켜주는 분들의 열정에 감탄한 시간이었다. 밀알의 밤은 온 가족이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장이요. 가을에 걸 맞는 분위기로 삶을 돌아보게 하는 묘한...
    Views262
    Read More
  3. No Image

    심(心)이 아니고, 감(感)이다

    사람은 누구나 삶을 지탱해 주는 지렛대가 있다. 삶이 힘들고 어려워도 어느샌가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솟구쳐 오르는 힘이 있기에 고통을 견디고 오늘이라는 시간에 우뚝 서있는 것이다. 그것이 과연 무엇일까?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이...
    Views495
    Read More
  4. No Image

    내 나이가 어때서

    30대 젊은 목사는 항상 자신감이 넘쳤고 사역에 대한 의욕이 충만했다. 건의하는 횟수와 강도는 점점 늘어갔다. 하루는 나에게 담임목사님이 말했다. “이 목사님, 뭘 그렇게 자꾸 하려고 하세요. 조금 천천히 갑시다.” 그때는 그 말의 의미를 몰...
    Views514
    Read More
  5. No Image

    외로운 사람끼리

    인생은 어차피 외로운 것이라고 들 한다. 그 외로움이 때로는 삶을 어두운 데로 끌고 가지만 외롭기에 거기에서 시가 나오고 심금을 울리는 노래가 나오는 것 같다. 사람들은 외로움을 두려워한다. 외로움이 두렵다기보다 그 상황을 더 무서워하는지도 모른다...
    Views572
    Read More
  6. No Image

    밀알의 밤을 열며

    사람은 언어를 가지고 있다. 인류의 역사는 말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사람의 말이 인격이고, 실력이며, 사람됨됨이다. 해서 말 잘하는 사람은 인생성공의 확률이 높아진다. 말을 잘하는 사람을 흔히 ‘언어의 마술사’라고 부른다. &ldq...
    Views697
    Read More
  7. No Image

    하늘

    가을하면 무엇보다 하늘이 생각난다. 구름 한 점 없는 코발트색 하늘은 사람의 마음을 푸근하게 만든다. 하늘은 여러 가지 색깔을 연출한다. 보통은 파란 색깔을 유지하지만 때로는 회색빛으로, 혹은 검은 색으로 변해간다. 번쩍이는 번갯불로 두려움을 주고 ...
    Views666
    Read More
  8. No Image

    당신의 성격은?

    사람의 성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외향적이냐? 아니면 내향적이냐?”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에 거리낌이 없고 만나서 에너지를 얻는다면 당신은 ‘외향성이 강한 사람’이다. 반면에 사람을 만나는 것이 버겁고 특별히 새로운 사...
    Views765
    Read More
  9. No Image

    쇼윈도우 부부를 만나다

    지난 봄 한국 방문 길에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가득히 사람들이 타고 결혼식장인 10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안쪽에 서있던 한 여인이 소리쳤다. “친한 척 하지 마요. 조금 떨어져 와...
    Views829
    Read More
  10. No Image

    목사님, 세습 잘못된 것 아닌가요?

    요사이 한국을 대표할만한 한 대형교회에서 담임 목사가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준 일을 놓고 설왕설래 말들이 많다. 이미 모든 상황이 종료되었음에도 그 교회가 속한 교단과 신학대학의 반발이 예사롭지 않다. 정당한 절차를 밟아 교회신자들의 압도적인 지지...
    Views858
    Read More
  11. No Image

    기회를 잡는 감각

    인생은 어쩌면 기회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다. 신은 평생 사람에게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세 번 허락한다고 한다. 가만히 내 인생을 돌아보라! 기회가 많았다. 기회를 기회로 잡지 못하면 흘러간 시간이 되고 만다. 매사에 앞서가는 사람이 있다. 희한한 사...
    Views1020
    Read More
  12. 낙도전도의 추억

    대학 동기가 병역을 필하고 복학을 하더니 적극적인 총학생회 활동을 펼치기 시작하였다. 그사이 나는 이미 대학원 과정에 있었기에 친구와는 학년차이가 꽤나 나있었다. 어느 날 만나자고 하더니 “총신 <제 2기 낙도전도단>에 총무로 일해 달라.&rdquo...
    Views988
    Read More
  13. 청춘

    여름은 청춘을 닮았다. 얼어붙은 동토를 뚫고 빼꼼이 고개를 내어밀던 새순은 여름의 비와 바람을 맞으며 단단해져 간다. 따가운 햇살과 공격해 오는 해충의 위협을 의연히 견뎌낸 줄기만이 가을의 넉넉한 열매를 보장받게 된다. 여름은 싱그럽지만 그래서 아...
    Views1045
    Read More
  14. 씨가 살아있는 가정

    가정은 영어로 Family이다. 어원을 살펴보니 Father and Mother I Love You이다. 절묘하다. 실로 부부의 사랑을 먹고 아이들이 구김살 없이 꿈을 펼쳐야 하는 곳이 가정이어야 한다. 젊은이들은 가정을 꾸미면 저절로 행복해 질줄 알지만 그렇지 않다는데 심...
    Views1048
    Read More
  15. 밀알 사랑의 캠프

    지난 5월이었다. 밀알선교단 지하교육관에 걸어놓은 달력이 찢겨나가 7월에 와있었다. 다른 방에 걸려있던 달력과 바꿔 걸어놓았는데 나중에 가보니 그것마저 찢겨져 있었다. 누구의 소행인지 수소문해도 범인(?)은 오리무중이었다. ‘누가 저렇게 멀쩡...
    Views1263
    Read More
  16. 소박한 행복 기억하기

    “엄마, 오늘은 제발 보리밥 싸지 마세요.” 학교에 가서 도시락을 열면 널브러져 나를 바라보는 보리밥이 너무 미웠다. 거기다가 단골 반찬은 무말랭이와 콩장이었다. 내 짝꿍 근웅이는 약국집 아들이라 그런지 항상 밥 위에는 노오란 계란이 덮여...
    Views1456
    Read More
  17.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

    어린 시절 나는 시골에서 살았다. 여름 이맘때가 되면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며 폭우가 쏟아졌다. 밤새 공포에 떨다가 날이 밝고 화창해진 아침, 들녘에 나가보면 곡식들이 내 키만큼 자라나 있는 것을 발견한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번개가 치면 하늘에서 수...
    Views2119
    Read More
  18. 차카게살자!

    한때 조직폭력배(이하 조폭) 영화가 희화화되어 유행한 적이 있다. 보통 사람은 전혀 상상하지 못할 일들이 그 세계에서는 펼쳐지고 있음이 세상에 조금씩 드러나면서 사람들의 호기심은 발동하기 시작하였다. 실로 어둠의 세계일진대 영화나 소설이 은근히 ...
    Views1845
    Read More
  19. 패럴림픽의 감동

    우리조국 대한민국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을 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을 숨죽이며 시청하던 순간을 평생 잊을 수 없다. 올림픽에 관한 공부를 할 때에는 먼 나라 일로만 생각되었는데 막상 그 올림픽이 내가 살고 있는 땅에서 열린다는 ...
    Views2051
    Read More
  20. 미안하고 부끄럽고

    매일 새벽마다 이런 고백을 하며 기도를 시작한다. “한번도 살아보지 않은 새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다. 어제 잠자리에 들며 죽었다면 오늘 아침 다시 부활한 것이다. 지난밤에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다시 깨어났으니 이것...
    Views165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 Next
/ 22

주소: 423 Derstine Ave. Lansdale., PA 19446
Tel: (215) 913-3008
e-mail: philamilal@hotmail.com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