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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부부.jpg

 

 

 누구나 행복하기 위해 결혼을 한다. 그런데 “행복”이라는 것이 말처럼 쉽게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님을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닫는다. 실로 결혼은 “종합 예술”이라고 하면 지나친 표현일까? 세상에서 남녀가 만나 한 가정을 이루며 산다는 것처럼 어려운 일도 없는 듯싶다. 부부처럼 소중한 사이도 없지만 그 관계가 어그러지기 시작하면 그보다 더 고통을 주는 사이도 없다. 따라서 부부간에는 지혜와 아량이 필요하다. 모든 사물에는 법칙이 있듯이 부부가 살아가는 일에도 법칙이 있는 것이다.

 

 1. 산울림의 법칙- 한 사내아이가 엄마 품에 안겨 울먹이며 말했다. “엄마, 산이 날보고 자꾸 바보하고 해요” 이야기를 들은 엄마가 물었다. “네가 뭐라고 했는데?” 아이가 대답한다. “야, 이 바보야! 그랬지” 순간 엄마가 빙그레 웃으며 아이에게 말한다. “그러면 내일은 산에 가서 ‘야, 이 천재야!’하고 외쳐 보렴.” 그러자 정말로 산이 소리쳐 주었다.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는 것이야 말로 부부의 황금률인 것이다. 주는 만큼 돌아오는 것이 정확한 사이가 부부이다. 부부는 서로가 잘해야 행복을 창출할 수 있다.

 

 2. 실과 바늘의 법칙- 부부는 실로 한 몸이다. 한군데라도 아프면 몸 전체가 고통을 당하는 원리다. “부부”란 실과 바늘의 악장이라 할 수 있다. 바늘이 빨리 가면 실이 끊어지고 바늘이 너무 느리면 엉키고 만다. 그렇다고 바늘대신 실을 잡아당기면 실과 바늘은 따로 놀게 된다. 더구나 실과 바늘은 자신의 역할을 바꿀 수도 없고 바꾸어서도 안 된다. 실과 바늘의 조화, 여기에 부부화합의 비밀이 있다.

 

 3. 수영의 법칙- 수영을 배워 물속에 뛰어드는 사람은 없다. 물속에 뛰어들어 물과 친숙해 질 때에 수영을 익힌다. 평생 수영을 못하는 분들의 특징은 ‘물이 무서워. 물에 들어가지 못해서’이다. 요사이 젊은이들은 결혼을 두려워한다. 결국 결혼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사랑은 수영을 배우는 것과 같다. 뱃속에서부터 수영을 배워 나오는 아이는 없다. 사랑의 이치를 다 배우고 익혀 결혼하는 사람은 없다. 가정을 꾸미고 결혼생활을 통해 사랑의 이치를 깨우쳐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피차 미숙함을 전제하고 살아 갈 때에 서로 인내할 수 있게 된다.

 

 4. 타이어의 법칙- 사막의 모래에서 차가 빠져나오는 방법은 타이어의 바람을 빼는 일이다. 공기를 빼면 타이어가 평평해져서 바퀴표면이 넓어지기 때문에 모래 구덩이에서 쉽게 빠져 나올 수 있다. 부부가 갈등의 모래사막에 빠져 헤맬 때 즉시 자존심과 자신의 고집이라는 바람을 빼야 둘 다 살수가 있다. 손에 잡히지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무너지는 가정이 얼마나 많은가?

 

 5. 김치의 법칙- 배추는 5번 이상 죽어서야 김치가 된다. 밭에서 뽑힐 때, 칼로 배추의 배를 가를 때, 소금에 절일 때, 매운 고추와 젓갈과 마늘에 양념에 버무려질 때에 그리고 입안에서 씹힐 때. 비로소 입안에서 김치라는 새 생명으로 거듭나게 된다. 행복이란 맛을 내기 위해서는 부부도 죽고 죽어야만 한다. 그래야 행복이 피어난다. 하지만 죽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30년을 전혀 다른 환경과 문화에서 자라난 남녀가 결혼을 한다고 단번에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다. 참아야하고 입을 닫아야하고 몸과 마음을 온전히 드려야만 한다.

 

 6. 고객의 법칙- 고객에게는 절대 화를 낼 수 없다. 항상 미소로 맞이해야 한다.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재빨리 파악을 해야 한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부부란 서로를 고객으로 여기며 살 때에만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배우자를 나의 마지막 고객으로 여겨라. 거기에 부부의 행복을 피워내는 해답이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이웃집 아내(남편)에게는 그리도 친절하게 상냥한 미소를 날리면서 왜 부부는 만나면 인상을 쓰고 살까?

 

 부부는 행복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도 행복하다. 가정은 행복발전소이다. 부부가 열심히 노력하며 터빈(turbine)을 돌릴 때에 행복의 밝은 햇빛이 그 가정을 환하게 밝히게 된다. 6가지 원리를 가슴에 새기고 행복발전소가 풀가동되는 가정을 만들어 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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