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649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다정한 부부.jpg

 

 

 누구나 행복하기 위해 결혼을 한다. 그런데 “행복”이라는 것이 말처럼 쉽게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님을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닫는다. 실로 결혼은 “종합 예술”이라고 하면 지나친 표현일까? 세상에서 남녀가 만나 한 가정을 이루며 산다는 것처럼 어려운 일도 없는 듯싶다. 부부처럼 소중한 사이도 없지만 그 관계가 어그러지기 시작하면 그보다 더 고통을 주는 사이도 없다. 따라서 부부간에는 지혜와 아량이 필요하다. 모든 사물에는 법칙이 있듯이 부부가 살아가는 일에도 법칙이 있는 것이다.

 

 1. 산울림의 법칙- 한 사내아이가 엄마 품에 안겨 울먹이며 말했다. “엄마, 산이 날보고 자꾸 바보하고 해요” 이야기를 들은 엄마가 물었다. “네가 뭐라고 했는데?” 아이가 대답한다. “야, 이 바보야! 그랬지” 순간 엄마가 빙그레 웃으며 아이에게 말한다. “그러면 내일은 산에 가서 ‘야, 이 천재야!’하고 외쳐 보렴.” 그러자 정말로 산이 소리쳐 주었다.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는 것이야 말로 부부의 황금률인 것이다. 주는 만큼 돌아오는 것이 정확한 사이가 부부이다. 부부는 서로가 잘해야 행복을 창출할 수 있다.

 

 2. 실과 바늘의 법칙- 부부는 실로 한 몸이다. 한군데라도 아프면 몸 전체가 고통을 당하는 원리다. “부부”란 실과 바늘의 악장이라 할 수 있다. 바늘이 빨리 가면 실이 끊어지고 바늘이 너무 느리면 엉키고 만다. 그렇다고 바늘대신 실을 잡아당기면 실과 바늘은 따로 놀게 된다. 더구나 실과 바늘은 자신의 역할을 바꿀 수도 없고 바꾸어서도 안 된다. 실과 바늘의 조화, 여기에 부부화합의 비밀이 있다.

 

 3. 수영의 법칙- 수영을 배워 물속에 뛰어드는 사람은 없다. 물속에 뛰어들어 물과 친숙해 질 때에 수영을 익힌다. 평생 수영을 못하는 분들의 특징은 ‘물이 무서워. 물에 들어가지 못해서’이다. 요사이 젊은이들은 결혼을 두려워한다. 결국 결혼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사랑은 수영을 배우는 것과 같다. 뱃속에서부터 수영을 배워 나오는 아이는 없다. 사랑의 이치를 다 배우고 익혀 결혼하는 사람은 없다. 가정을 꾸미고 결혼생활을 통해 사랑의 이치를 깨우쳐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피차 미숙함을 전제하고 살아 갈 때에 서로 인내할 수 있게 된다.

 

 4. 타이어의 법칙- 사막의 모래에서 차가 빠져나오는 방법은 타이어의 바람을 빼는 일이다. 공기를 빼면 타이어가 평평해져서 바퀴표면이 넓어지기 때문에 모래 구덩이에서 쉽게 빠져 나올 수 있다. 부부가 갈등의 모래사막에 빠져 헤맬 때 즉시 자존심과 자신의 고집이라는 바람을 빼야 둘 다 살수가 있다. 손에 잡히지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무너지는 가정이 얼마나 많은가?

 

 5. 김치의 법칙- 배추는 5번 이상 죽어서야 김치가 된다. 밭에서 뽑힐 때, 칼로 배추의 배를 가를 때, 소금에 절일 때, 매운 고추와 젓갈과 마늘에 양념에 버무려질 때에 그리고 입안에서 씹힐 때. 비로소 입안에서 김치라는 새 생명으로 거듭나게 된다. 행복이란 맛을 내기 위해서는 부부도 죽고 죽어야만 한다. 그래야 행복이 피어난다. 하지만 죽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30년을 전혀 다른 환경과 문화에서 자라난 남녀가 결혼을 한다고 단번에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다. 참아야하고 입을 닫아야하고 몸과 마음을 온전히 드려야만 한다.

 

 6. 고객의 법칙- 고객에게는 절대 화를 낼 수 없다. 항상 미소로 맞이해야 한다.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재빨리 파악을 해야 한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부부란 서로를 고객으로 여기며 살 때에만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배우자를 나의 마지막 고객으로 여겨라. 거기에 부부의 행복을 피워내는 해답이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이웃집 아내(남편)에게는 그리도 친절하게 상냥한 미소를 날리면서 왜 부부는 만나면 인상을 쓰고 살까?

 

 부부는 행복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도 행복하다. 가정은 행복발전소이다. 부부가 열심히 노력하며 터빈(turbine)을 돌릴 때에 행복의 밝은 햇빛이 그 가정을 환하게 밝히게 된다. 6가지 원리를 가슴에 새기고 행복발전소가 풀가동되는 가정을 만들어 가시라!


  1. No Image

    별들의 고향으로!

    2013년 9월, 우리 시대 최고 소설가인 최인호 작가가 세상을 떠났다. 더벅버리를 하고 청년문화를 외치며 명동 뒷골목을 누비고 다닐때에 그는 진정 우리의 우상이었고 젊은 가슴을 풍성하게 한 시대의 작가였다. 서글서글한 인상과 구성진 목소리가 친근감을...
    Views37560
    Read More
  2. No Image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원제목인 "Whale Done!"인 이 책은 범고래가 조련사의 손에 길들여져 사람들 앞에서 멋진 쇼를 보여주는 현장에 나가기까지의 과정을 ‘조근조근’ 그려가고 있다. 대중 앞에서 범고래가 많은 기술을 습득하여 “쇼”를 하기까지는 사육...
    Views45126
    Read More
  3. No Image

    어르신∼

    노인복지원에서 일하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로비에 들어섰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한참이나 “누구계세요. 사람 없습니까?” 외치고 있는데 스탭인 듯한 여성이 나타난다. “저, ○○○씨를 만나려고 왔는데요.” 인터...
    Views38028
    Read More
  4. No Image

    가을 한복판에서 만나는 밀밤

    밀알의 밤(밀밤)이 막을 내렸다. 구름떼처럼 모여드는 청중에 놀라고 매년 그 시간, 그 자리를 지켜주는 분들의 열정에 감탄한 시간이었다. 밀알의 밤은 온 가족이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장이요. 가을에 걸 맞는 분위기로 삶을 돌아보게 하는 묘한...
    Views44444
    Read More
  5. No Image

    심(心)이 아니고, 감(感)이다

    사람은 누구나 삶을 지탱해 주는 지렛대가 있다. 삶이 힘들고 어려워도 어느샌가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솟구쳐 오르는 힘이 있기에 고통을 견디고 오늘이라는 시간에 우뚝 서있는 것이다. 그것이 과연 무엇일까?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이...
    Views38640
    Read More
  6. No Image

    내 나이가 어때서

    30대 젊은 목사는 항상 자신감이 넘쳤고 사역에 대한 의욕이 충만했다. 건의하는 횟수와 강도는 점점 늘어갔다. 하루는 나에게 담임목사님이 말했다. “이 목사님, 뭘 그렇게 자꾸 하려고 하세요. 조금 천천히 갑시다.” 그때는 그 말의 의미를 몰...
    Views40820
    Read More
  7. No Image

    외로운 사람끼리

    인생은 어차피 외로운 것이라고 들 한다. 그 외로움이 때로는 삶을 어두운 데로 끌고 가지만 외롭기에 거기에서 시가 나오고 심금을 울리는 노래가 나오는 것 같다. 사람들은 외로움을 두려워한다. 외로움이 두렵다기보다 그 상황을 더 무서워하는지도 모른다...
    Views40812
    Read More
  8. No Image

    밀알의 밤을 열며

    사람은 언어를 가지고 있다. 인류의 역사는 말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사람의 말이 인격이고, 실력이며, 사람됨됨이다. 해서 말 잘하는 사람은 인생성공의 확률이 높아진다. 말을 잘하는 사람을 흔히 ‘언어의 마술사’라고 부른다. &ldq...
    Views40482
    Read More
  9. No Image

    하늘

    가을하면 무엇보다 하늘이 생각난다. 구름 한 점 없는 코발트색 하늘은 사람의 마음을 푸근하게 만든다. 하늘은 여러 가지 색깔을 연출한다. 보통은 파란 색깔을 유지하지만 때로는 회색빛으로, 혹은 검은 색으로 변해간다. 번쩍이는 번갯불로 두려움을 주고 ...
    Views47034
    Read More
  10. No Image

    당신의 성격은?

    사람의 성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외향적이냐? 아니면 내향적이냐?”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에 거리낌이 없고 만나서 에너지를 얻는다면 당신은 ‘외향성이 강한 사람’이다. 반면에 사람을 만나는 것이 버겁고 특별히 새로운 사...
    Views43659
    Read More
  11. No Image

    쇼윈도우 부부를 만나다

    지난 봄 한국 방문 길에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가득히 사람들이 타고 결혼식장인 10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안쪽에 서있던 한 여인이 소리쳤다. “친한 척 하지 마요. 조금 떨어져 와...
    Views41198
    Read More
  12. No Image

    목사님, 세습 잘못된 것 아닌가요?

    요사이 한국을 대표할만한 한 대형교회에서 담임 목사가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준 일을 놓고 설왕설래 말들이 많다. 이미 모든 상황이 종료되었음에도 그 교회가 속한 교단과 신학대학의 반발이 예사롭지 않다. 정당한 절차를 밟아 교회신자들의 압도적인 지지...
    Views40009
    Read More
  13. No Image

    기회를 잡는 감각

    인생은 어쩌면 기회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다. 신은 평생 사람에게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세 번 허락한다고 한다. 가만히 내 인생을 돌아보라! 기회가 많았다. 기회를 기회로 잡지 못하면 흘러간 시간이 되고 만다. 매사에 앞서가는 사람이 있다. 희한한 사...
    Views45635
    Read More
  14. 낙도전도의 추억

    대학 동기가 병역을 필하고 복학을 하더니 적극적인 총학생회 활동을 펼치기 시작하였다. 그사이 나는 이미 대학원 과정에 있었기에 친구와는 학년차이가 꽤나 나있었다. 어느 날 만나자고 하더니 “총신 <제 2기 낙도전도단>에 총무로 일해 달라.&rdquo...
    Views42301
    Read More
  15. 청춘

    여름은 청춘을 닮았다. 얼어붙은 동토를 뚫고 빼꼼이 고개를 내어밀던 새순은 여름의 비와 바람을 맞으며 단단해져 간다. 따가운 햇살과 공격해 오는 해충의 위협을 의연히 견뎌낸 줄기만이 가을의 넉넉한 열매를 보장받게 된다. 여름은 싱그럽지만 그래서 아...
    Views45248
    Read More
  16. 씨가 살아있는 가정

    가정은 영어로 Family이다. 어원을 살펴보니 Father and Mother I Love You이다. 절묘하다. 실로 부부의 사랑을 먹고 아이들이 구김살 없이 꿈을 펼쳐야 하는 곳이 가정이어야 한다. 젊은이들은 가정을 꾸미면 저절로 행복해 질줄 알지만 그렇지 않다는데 심...
    Views41565
    Read More
  17. 밀알 사랑의 캠프

    지난 5월이었다. 밀알선교단 지하교육관에 걸어놓은 달력이 찢겨나가 7월에 와있었다. 다른 방에 걸려있던 달력과 바꿔 걸어놓았는데 나중에 가보니 그것마저 찢겨져 있었다. 누구의 소행인지 수소문해도 범인(?)은 오리무중이었다. ‘누가 저렇게 멀쩡...
    Views40048
    Read More
  18. 소박한 행복 기억하기

    “엄마, 오늘은 제발 보리밥 싸지 마세요.” 학교에 가서 도시락을 열면 널브러져 나를 바라보는 보리밥이 너무 미웠다. 거기다가 단골 반찬은 무말랭이와 콩장이었다. 내 짝꿍 근웅이는 약국집 아들이라 그런지 항상 밥 위에는 노오란 계란이 덮여...
    Views41492
    Read More
  19.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

    어린 시절 나는 시골에서 살았다. 여름 이맘때가 되면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며 폭우가 쏟아졌다. 밤새 공포에 떨다가 날이 밝고 화창해진 아침, 들녘에 나가보면 곡식들이 내 키만큼 자라나 있는 것을 발견한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번개가 치면 하늘에서 수...
    Views44564
    Read More
  20. 차카게살자!

    한때 조직폭력배(이하 조폭) 영화가 희화화되어 유행한 적이 있다. 보통 사람은 전혀 상상하지 못할 일들이 그 세계에서는 펼쳐지고 있음이 세상에 조금씩 드러나면서 사람들의 호기심은 발동하기 시작하였다. 실로 어둠의 세계일진대 영화나 소설이 은근히 ...
    Views4560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35 Next
/ 35

주소: 423 Derstine Ave. Lansdale., PA 19446
Tel: (215) 913-3008
e-mail: philamilal@hotmail.com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