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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_사랑.jpg

 

 

부부가 만나 한 평생을 살아가는 것은 신비롭고 신기한 일이다. 처음부터 잘 맞는 부부가 있다. 행운 중에 행운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부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살아간다. 남들 보기에는 잉꼬부부이지만 들어가 보면 ‘속 터지는’(?) 가정이 의외로 많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일인 것 같다.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남자에게서 갈빗대를 취하여 여자를 만드신다. 왜 많고 많은 뼈 중에 갈빗대일까? 갈빗대 아래에는 심장과 허파가 있다. 바로 생명이다.갈빗대 없이는 생명이 보장되지 않는다.

갈빗대는 뼈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뼈다. 그처럼 생명을 보호하는 중요한 뼈로 여자를 만드셨다. 남자가 반드시 여자를 사랑하여야 할 까닭이 여기에 있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것은 바로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것이다. 여자는 남자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자를 보자마자 아담은 외쳤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창 2:22-23)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란, '내 생명 중의 생명'이란 뜻이다. 따라서 내가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아내와의 관계가 아름다울 때에 남자는 어디서나 당당하다. 그렇지 못하면 남자는 항상 우울하다. 자신감을 잃어버린다. 아내는 거울이다. 거울은 내 표정을 그대로 비추어준다.아내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아내에게 사랑을 주면 그 사랑을 되돌려 준다. 내가 무관심하면 아내도 무관심으로 되갚는다.

아내는 마치 팝콘 기계와도 같다. 내가 사랑을 넣으면 그 사랑을 두 세배 증폭시켜 돌려준다. 무관심을 넣으면 그 이상에 증폭된 무관심을 뱉어 낸다. 증폭된 무관심은 결국 증오임을 남편들은 아는가? 아내는 사랑을 먹고 자라는 초원이다. 초원에 사랑의 단비를 쏟을 때 갖가지 꽃과 열매를 맺어준다. 길을 지나다가 정원을 잘 가꾼 집을 본다. 아름답다. 주인의 심성이 엿보인다. 가꾸지 않은 초원에는 잡초와 온갖 벌레들이 들끓는다. 아내에게 무관심하면 어느새 황폐하고 말라비틀어진 폐허가 되어버린다. 따라서 지혜로운 남자만이 아내를 사랑한다.

“너무 바빠서요!” 남편들은 그렇게 대답할지 모른다. 아니다.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무관심한 것이다. 사랑하면 시간을 낸다. 온갖 이벤트도 준비한다. 그러면 이렇게 대답할지 모른다. “아닙니다. 여전히 아내를 사랑합니다. 우선 사는 것이 우선이기에 그러네요. 사실 제가 바삐 사는 것도 다 아내를 위한 것입니다.” 그럴듯한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사랑은 관심이다. 사랑하면 관심을 표하지 않고는 못 배긴다. 관심은 시간이다. 관심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시간이 따라가기 마련이다. 남편들이여! 그대가 아내와 처음 만나 교제할 때를 생각해 보라!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남편이 아내에게 무관심한 것은 바쁘기 때문이 아니다. 실은 아내보다 더 귀한 것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것이 운동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고, 사업일 수도 있고, 취미일 수도 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라. 만약 내가 내일이라도 중병에 걸려 영영 병상에 누워 있어야 할 처지가 된다고 해보자. 도대체 누가, 무엇이 끝까지 나와 함께 하겠는가? 아마 6개월만 지나도 아니 그보다 먼저 내가 그토록 기다리는 친구들은 나를 기억조차 않을지도 모른다. 그 많은 사람들이 나를 다시 생각한다면 그것은 “내가 세상을 떠났다.”는 부고장을 받았을 때일 것이다. 사업도, 취미도, 돈도 더 이상 나의 벗이 되어 주지는 않는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나를 버리고 떠나도, 끝까지 내 곁을 지키고 있을 사람은 오직 한 사람, 아내밖에 없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나 관 속에 눕는 날, 나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할 사람도 아내뿐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 남아 내가 못다 이룬 뜻을 자식들의 삶 속에 심어 줄 사람도 아내뿐이다. 당부한다. 지금부터 진정으로 아내를 사랑하라! 내가 아내 사랑하기를 멈추지 않을 때, 아내는 내 사랑에 자신의 생명으로 보답할 것이다. 아내를 가꾸자. 쓰다듬자. 소중히 여기자. 아내의 기쁨을 위해 살자! 그 이상의 행복이 ‘팝콘’되어 내 가슴에 안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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