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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열린 눈을 가지고 계십니까?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어디부터 보십니까?”라는 질문으로 글을 시작한다. 나는 눈을 먼저 본다. 눈은 그 사람의 정신과 영의 청정 상태를 가름하는 소중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정신과 영이 맑으면 눈동자가 맑다. 그러나 정신(영)이 혼미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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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체생물

    눈에 또렷이 드러나고 하는 일이 명확하여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대상이 있다. 하지만 그리 대수롭지 않게 보이지만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존재가 있다. 소위 ‘대체생물’이다. 그 첫 번째 존재는 “플랑크톤”이다. 플랑크톤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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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돕는 배필인가? 바라는 배필인가?

    그리도 춥던 동장군의 기세가 꺾이고 따스한 봄 햇살이 스며들며 바야흐로 결혼시즌에 접어들고 있다. 남녀가 만나 달뜬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고 아예 평생을 함께하기로 선언하는 장이 결혼식이다. ‘인륜지대사’(人倫至大事)라는 말처럼 결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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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이제야 목회를 조금 알 것 같다

    30살. 목사 안수를 받는 순간에 많이도 울었다. 나를 하나님의 종으로 불러주신 은혜가 감사하고, 고된 신학생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갔기 때문이다. 사람은 고비고비 인생의 파고를 넘어가며 성숙해 간다. 소명을 받고 10년 가까운 세월을 신학공부에 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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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눈물과 웃음

    사람의 감정을 극명하게 나타내는 것이 눈물과 웃음이다. 좋으면 웃는다. 슬프면 운다. 아가는 이 두 가지 감정을 또렷하게 나타낸다. 배고파서, 서글퍼서, 아픈 곳이 있어서 운다. 아가는 웃는다. 배가 불러 포만감에, 흐릿하던 시야가 점점 밝아져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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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평창의 꿈

    초등학교 때 일이다. 선생님이 한창 올림픽에 관한 설명을 하고 계셨다. 손을 들며 내가 물었다. “선생님, 왜 우리나라에서는 올림픽이 열리지 않죠?” 선생님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하셨다. “우리나라는 너무도 작고 게다가 그런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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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때 밀어 보셨어요?

    미국에 와 살면서 내 삶의 가장 큰 변화는 매일 샤워를 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머리를 감거나 세수는 하지만 샤워를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한국의 욕실구조의 영향인 것도 있었다. 내가 어린 시절에는 여름이면 그냥 ‘멱’을 감고 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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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나이가 들어가며 깊이 깨닫는 것은 “자식은 내 맘대로 안 된다.”는 교훈이다. 물론 다른 일이라고 내 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식문제에 대해서 자신할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그렇다고 내가 자식농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오해하지는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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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I have a dream! > 조지아 주의 붉은 언덕에서 노예의 후손들과 노예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앉게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이글거리는 불의와 억압이 존재하는 미시시피 주가 자유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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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발효 인생

    열매나 음식은 저마다 독특한 향과 모양, 맛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형체와 냄새가 바뀌며 화학적 변화를 시도한다. 일부러 하는 것이 아니다. 가만히 두었는데 전혀 희한한 향과 맛을 창출해 낸다. 노아가 그것을 경험했다. 홍수이후 탐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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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머리의 의미

    젊었을 때에는 머리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길면 긴대로 짧으면 짧은 대로 멋이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시절에 머리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웠다. 우리 시대에는 ‘상고머리’라고 해서 옆머리와 뒷머리 아래는 짧게 깎고 윗머리는 예쁘게 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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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삶은 무엇인가?

    나의 재산 중에 하나는 친구들이다. 어떤 사람은 “작으면서도 깊게 사귄다.”고 하는데 나는 특이하게 넓고 깊게 사귄다. 그 어느 누구도 열외에 둘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친구가 많다. 한결같고 정 많은 친구들이 있어 나는 어디를 가든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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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018년/ 이제 다시 시작이다!

    대망의 새해가 밝았다. 세월의 흐름 속에 사연을 안고 새해의 품안에 안긴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곧 익숙해 질 것이다. 우리는 당연한 마음으로 새해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지만 세상을 떠나간 사람들이 그토록 살고 싶어 했던 내년이 2018년이다. 영어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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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참, 고맙습니다!

    2017년이 단 이틀 남았다. 돌아보면 은혜요, 일체 감사뿐이다. 고마운 분들을 그리며 금년 마지막 칼럼을 쓰고 있다. 그때그때마다 다가와 위로해 주던 많은 사람들, 여전히 그 자리에서 사역에 힘을 실어주는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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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깡통차기

    초등학교 시절, 학교를 나서며 찌그러진 깡통 하나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장난삼아 ‘툭툭’치고 가다가 시간이 지나며 ‘사명감’(?)에 차고 나가고, 나중에는 오기가 발동하면서 집에 올 때까지 ‘깡통차기’는 계속된다.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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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특이한 언어 자존심

    사람은 말을 해야 사는 존재이다. “언어가 통한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아무리 재미있는 ‘조크’도 알아듣지 못하면 전혀 효과가 없다. 우리는 대한민국 사람이다. 따라서 한국말을 쓴다. 그런데 우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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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울고 싶을 때는 울어야 산다

    인생을 살다보면 억울하고 답답하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솟구치는 순간을 맞이할 때가 있다. 내 불찰과 잘못으로 일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순항하던 내 삶에 난데없는 사람이나, 사건이 끼어들면서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다. 그런데 정작 울려고 하는데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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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얘야, 괜찮아. 다 모르고 그랬는걸 뭐!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인연이 있다. 한 순간, 한 마디의 말, 한 사람이 인생전반에 은은한 잔영으로 남아있게 마련이다. 어느 날 문득 삶을 되돌아보면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 무언가가 끊임없이 나에게 에너지를 주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고등학교 3학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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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살아있는 날 동안

    아르바이트 면접에 합격한 아들은 곧장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실 엄마는 “공부하라”며 아들의 아르바이트를 말렸다. 아들은 ‘어려운 가정형편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기쁨이 앞섰다. 그러나 엄마는 전화를 받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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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공항의 두얼굴

    1970년대 공항에 대한 노래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공항 대합실” “공항에 부는 바람” “공항의 이별” 가수 ‘문주란’은 굵고 특이하면서도 구성진 창법으로 연속 히트를 쳤다. 그때만 해도 특권층만이 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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