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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5/16/2012
동물들은 모자를 쓰지 않는다. 아니 쓰지 못한다. 사람들만이 모자를 쓴다. 따가운 햇볕을 차단하고 얼굴이 그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들은 모자를 쓴다. 단색인 모자도 쓰지만 언제부터인가 매우 현란한 색깔의 모자들이 등장했다. 나는 어릴 적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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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 시절이 좋았는데 5/16/2012
실로 정보통신 천국시대가 되었다. 한국에 가보면 어리디어린 아이들도 모두 핸드폰을 들고 다닌다. 젊은 시절에 외국영화를 보면 길거리에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거는 장면이 있었다. “저게 가능할까?” 생각을 했는데 이제 그 모든 것이 현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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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비너스 “앨리슨 래퍼” 5/16/2012
앨리슨 래퍼는 두 팔은 아예 없고 다리는 자라다 만 장애를 가지고 있다. 그런 악조건에서도 그녀는 발과 입으로 그림을 그린다. 사진을 찍는 일에 도전하여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며 ‘세계 여성 성취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모성(母性) 및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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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바꾸는 힘 5/16/2012
그는 고교시절 문제 학생이었다. 한번은 싸움이 붙어 상대방을 주먹으로 가격했는데 뒤로 넘어가더니 피를 흘리기 시작했다. 응급조치를 취해야 정당하건만 그는 너무 겁이 나서 도망을 치고 말았다. 집에 들어가면 혼이 날 것 같아 3일이나 이곳저곳을 떠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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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의 노스탤지어(nostalgia) 5/16/2012
꿈에 그리던 땅에 도착을 했다. 광활하지만 아름다운 그곳. 호주에 도착하는 그 순간에 나는 이미 들떠있었다. 시드니는 초가을의 숨결로 나를 반겼다. 드높은 코발트색 하늘, 필라델피아를 능가하는 깊은 숲,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바람이 호주임을 실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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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십니까? 5/16/2012
사람들은 오늘도 행복에 목말라 하고 있다. 행복은 무엇일까? 과연 누가 가장 행복한 사람일까? 필자가 어린 시절에는 행복이란 간단했다. “괴깃국(고깃국의 사투리)에 이밥(하얀 쌀밥)을 말아 먹는 것”이었다. 그것은 명절이라야 가능한 일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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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백두산! 5/28/2012
모처럼의 나들이를 했다. 그것도 나라와 나라를 넘나드는 힘든 여정이었다. 호주에 가서 많은 곳을 둘러보고 수많은 한인들에게 설교를 한 것은 무엇보다 뜻 깊은 시간이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나는 필라델피아에서 오신 33분의 목사님, 장로님들과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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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우 부부 5/28/2012
바라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부부가 있다. ‘어쩜, 저런 선남선녀가 만나 부부가 되었을까?’ 부러워지기까지 하는 커플이 있다. 보이는 것처럼 내면도 행복했으면 좋으련만 그게 아닌가보다. 다가가 묻는다. “댁은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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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우리들의 전설 5/28/2012
인생을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기쁨이 있는 것은 “친구”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친구가 참 많다. 그것도 오랜 지기들이 수두룩하다. 김치는 “묵은지”가 감칠맛이 있듯이 친구도 오랜 세월 변함없는 관계가 소중한 것 같다.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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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5/28/2012
언제나 부르면 가슴이 뭉클 해 지는 이름이다. 내가 여기까지 살아오는 동안 얼마나 많은 선생님들의 교육과 사랑이 있었는지 모른다. 지금은 어딘가에 살고 계실 그분들이 그래서 그립고 고맙다. 선생님이 되려면 사대나 교대를 나와야 한다. 그런데 나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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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손짓 6/17/2012
인생에게 있어서 “평범”은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행복인지도 모른다. 어떤 사람들은 “평범”을 싫어한다. 삶이 너무 진부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 “평범”이 깨어질 때에 얼마나 고통스러운 생이 이어지는 지는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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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일곱고개 6/17/2012
봄은 역시 결혼의 계절인가보다. 여기저기서 청첩장이 날아든다. 세상을 살면서 “결혼”처럼 황홀한 일도 드물 것이다. “짝”을 찾아 두리번거리며 살다가 드디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결혼을 약속한다. 결혼식을 올리는 그날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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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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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날 동안 7/10/2012
모임이 있어 뉴저지(북부)에 올라갔다. 일행이 함께 움직이다가 Broad Ave에서 익숙한 상점이 눈에 들어왔다. 지나가는 차에서 바라본 상점은 이미 상호와 주인이 바뀌어져 있었다. 불현듯 친구의 얼굴이 스쳐갔다. 친구를 향한 그리움이 밀려왔다. 총신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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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집 아기 7/10/2012
한국인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동요가 있다. 동요는 말 그대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섬집아이”를 불러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린 시절. 처음 학교 음악시간에 “섬집아이&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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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연금술 몰입 7/10/2012
사람들은 누구나 좋은 것을 찾는다. 더 좋은 물건,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음악부터 더 좋은 생각, 더 좋은 마음을 찾으며 살고 있다. 그런 마음과 욕망들이 인류의 역사를 발전하게 했다는 생각을 한다. 사람이라면 좋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인생을 살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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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밀알의 밤 8/4/2012
지난 2월 시카고 밀알선교단 단장 김산식 목사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6월에 있는 “<시카고 밀알의 밤>에 메인게스트로 출연해 달라.”는 전화였다. 가슴이 벅차왔다. 우리 필라델피아도 마찬가지지만 “밀알의 밤”에는 결코 아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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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 8/4/2012
부부는 설레임으로 만난다. 밀알선교단 청년 중에 얼마 전 결혼한 신혼부부에게 물었다. “결혼하니까 무엇이 제일 좋으니?” 신랑은 “다 좋아요.” 마냥 밝은 표정이다. 역시 남자는 단순하고 표현이 총체적이다. 신부가 대답한다. &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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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8/4/2012
칼럼 제목만 보고는 그 옛날에 보았던 영화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듯싶다. ‘비비안리’와 ‘마론 브란도’가 스타덤에 올라섰던 그 영화 말이다. 영화에는 뉴올리언즈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로 다른 세인물의 인생철학이 뚜렷하게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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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 길을 가리라 8/4/2012
20대에 소명을 받고 신학도의 길에 접어들어 젊은 31살 나이에 목사가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대학을 거쳐 신학대학원에 들어 가보니 늦깍이 신학생들이 많았다. 동생뻘 되는 학우들 틈에서 만학도의 길을 걸어가느라 애를 쓰던 동기들의 모습이 참 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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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우물 사랑의 캠프 8/20/2012
장애인들은 일 년 동안 이날을 기다린다. 미주 동부 지역에 있는 장애인들은 칠월칠석날 ‘견우와 직녀’가 만나듯이 캠프에서 만나 사랑을 나눈다. 언제나 그렇듯이 친근한 인사가 오가고 가족처럼 포근한 대화가 우물을 감동으로 일렁이게 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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